[26학년도] 고3 6월 모의고사 국어-언매 36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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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. 다음은 학생이 '음운 변동'을 중심으로 [지문 - 2문단]을 요약한 것이다. ㉠~㉤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?

[지문]

국어의 용언은 어간에 어미가 결합하여 다양하게 활용한다. 용언의 활용형은 원칙적으로 어간과 어미의 원래 형태를 밝혀 적는다. 그런데 용언이 활용할 때에는 음운 변동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표기에 반영되기도 하고 반영되지 않기도 한다. 예컨대 '쌓다'는 '쌓+고[싸코]'에서 거센소리되기, '쌓+아[싸아]'에서 'ㅎ' 탈락, '쌓+는[싼는]'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가 적용되더라도 이들 음운 변동 결과는 표기에 반영되지 않는다. '날다'의 경우에는 '날+고[날고]', '날+아[나라]', '날+니[나니]'로 활용하는데, 'ㄹ' 탈락이 일어날 때의 결과는 표기에 반영된다.

이제 어간 말 모음을 가진 용언이 모음 '아/어'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를 중심으로 음운 변동이 표기에 반영되는지를 살펴보자. 첫째, 어간 말 모음이 '오/우'이면 반모음으로의 교체가 일어날 수 있다. 예컨대 '나오+아[나와]'는 ㉠어간 말 모음 '오'가 반모음 'w'로 교체된 것이다. 이는 '쏘+아[쏴]'가 음절이 줄어 '쏴'가 될 때에도 발견된다. 둘째, 어간 말 모음이 '이'이면 ㉡어간 말 모음 '이'가 반모음 'j'로 교체될 수 있다. 이는 '견디+어'의 음절이 줄어 '견뎌'가 되는 과정에서 확인된다. 그런데 '견디+어[견디어]'는 '[견디여]'처럼 ㉢어미 '어'에 반모음 'j'가 첨가되는 현상도 보인다. 그러나 'ㅅ' 불규칙 용언의 활용에서는 '(밥을) 짓+어[지어]'처럼 반모음 첨가가 일어나지 않는다. 셋째, 어간 말 모음이 '아/어'이면 ㉣동일 모음 탈락이 일어난다. 일례로 '사다'의 활용형인 '사+아[사]'에서는 동일한 모음 중 하나가 탈락한다. 넷째, 어간 말 모음이 '으'이면 ㉤어간 말 모음 '으'가 탈락한다. 이는 '쓰다'의 활용형인 '쓰+어[써]'에서 확인된다. 위의 경우들에서, 'j' 반모음 첨가를 제외하고는 음운 변동의 결과가 모두 표기에 반영된다.

'넷째' 경우와 관련하여, 어간 말이 '르'일 때 '으' 탈락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. '르' 불규칙, '러' 불규칙 활용 용언에서 그러하다. 가령 '쓰다'처럼 활용하는 '치르다'와 달리, '지르다'는 어간이 '질ㄹ'로 바뀌어 '질러'로, '(정상에) 이르다'는 어미 '어'가 '러'로 바뀌어 '이르러'로 활용한다. 이 두 활용도 모두 표기에 반영된다.

음운 변동활용 사례
나오 + 아 → 나와
견디 + 어 → 견디어 → 견뎌
견디 + 어 → 견디어[견디어/견디여]
사 + 아 → 사
쓰 + 어 → 써

※ 주의, 짓 + 어 → 지어[지어][지여X]

'(다리를) 꽈서', '(꽃을) 봐서'는 모두 ㉠의 사례로 추가할 수 있군.

'(회사에) 다녀', '(사람들과) 어울리려고'는 모두 ㉡의 사례로 추가할 수 있군.

'(어려움을) 버티어'는 '(두 점을) 이어'와 달리 ㉢의 사례로 추가할 수 있군.

'(잘못을) 나무라서'는 '(유행을) 따라서'와 달리 ㉣의 사례로 추가할 수 있군.

'(김치를) 담가', '(돈을) 모아'는 모두 ㉤의 사례로 추가할 수 있군.